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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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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로 배우는 전자회로탐험을 듣고

작성자 : 이 * * 작성일 : 2017-07-03   |  조회수: 813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땐, 나의 의견이 반영되지만, 이번엔 엄마의 권유로 ‘아두이노로 배우는 전자회로 탐험’ 수업을 듣게 되었다. 나는 기계나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 그래서 인지 센터까지 가는 20분정도의 거리를 ‘나 혼자만 모르면 어쩌지? 나만 쩔쩔 매는 거 아니야? 선생님은 친절 하실까? 아두이노는 도대체 뭐야?’등등 고민만하며 도착했다.

배움실에 들어서니 남녀 관심도의 차이를 보여주듯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남학생들이었고, 손에 받은 키트속의 어지러운 전선들을 보니 내 마음도 더욱 어지러워 졌다. 과연 내가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친절하신 선생님 덕분에 그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처음 접해본 아두이노 전자회로 수업은 신기하고 멋졌다. LED에 불이 켜지게 하고, 저항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스크레치로 입력하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도 신기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초음파 감지 센서를 만들었을 때이다. 3일간의 수업내용 중 가장 복잡했는데, 그것은 10cm~50cm 까지의 거리에 있는 물체를 감지해서 소리가 울리게 만드는 장치였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과물이기도 하였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다 만든 장치를 들고, 직접 밖으로 나가 작동이 잘 되는지, 돌 앞에 가져다 대어 보기도 하고 즐거운 수업이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것들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기쁨이 컸다.

처음 접해보는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선생님께서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모르는 점이나, 잘 되지 않을 때도 친절하게 부담 없이 도와주셔서 이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3일간의 과정이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3일보다 더 기간을 길게 했으면, 좀 더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